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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단 1대 ‘45년 전 마세라티’ 경매 예상가격은?

입력 | 2015-06-19 08:30:00

사진=autoblog


45년 전에 제작된 ‘마세라티 부메랑 콘셉트카’가 오는 9월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18일 프랑스 경매 전문업체 본햄스(Bonhams) 측은 전 세계 단 1대만 존재하는 1970년형 마세라티 부메랑 콘셉트카가 오는 9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경매에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상가격은 무려 300~400만유로(약 37억7180만~약 50억2900만 원).

화제의 자동차 마세라티 부메랑은 1971년 토리노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처음 공개된 이후 주행 기능을 추가해 이듬해 제네바모터쇼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결국 이 차량은 1974년 한 개인 수집가에게 팔렸고 한 동안 행방을 알 수 없었다.

사진=autoblog


이 차는 현대자동차 포니를 비롯해 알파로메오 쿠페 2000과 페라리 250GT 등을 디자인한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Giorgetto Giugiaro)가 디자인했으며, 외관이 전체적으로 팽팽하게 긴장된 선과 사다리꼴이 적절히 조합돼있는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4.7리터 V8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00마력을 발휘하며, 안전최고속도는 300km/h.

본햄스 경매의 자동차 전문가인 필립 캔터(Philip Kantor)는 “이 차량은 1972년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됐던 콘셉트카와 같은 모델로 그 자체로 가치가 높다”면서 “특이한 외관으로 인해 많은 자동차 수집가들의 수집욕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유리 동아닷컴 인턴기자 luckyuri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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