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말기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 약학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사관이 문을 열었다. 서울대학교와 광동제약은 12일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에서 ‘가산약학역사관’ 개관식을 가졌다.
‘가산약학역사관’은 광동제약이 건립기금을 지원하고 서울대 약대 교수들로 구성된 건립위원회를 중심으로 2014년부터 추진해왔다. 역사관 이름 ‘가산’은 광동제약 창업주 고 최수부 회장의 아호이다. 역사관은 서울대 약대 21동 1층에 177.17㎡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약학계 원로 57 명이 기증한 유물 수백여 점을 바탕으로 근현대 약학교육의 역사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개교 100주년 기념식을 겸한 가산약학역사관 개관식은 서울대학교 성낙인 총장, 약학대학 이봉진 학장을 비롯해 학내외 주요인사와 광동제약 최성원 부회장, 김현식 사장, 모과균 사장 등 관계자 20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