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30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이 평년보다 5∼10도 높던 불볕더위는 잠시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비가 그친 뒤 일요일(31일) 다시 기온이 올라 당분간은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25도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9일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는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12∼18도, 낮 최고기온은 23∼33도로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은 18∼30도.
30일에는 새벽에 제주를 시작으로 오전에 그 밖의 남부지방과 충청 남부로 비(강수 확률 60∼80%)가 확대된 뒤 늦은 오후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