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신제품의 디자인을 살펴보는 새 코너 ‘디자인 아웃도어’의 첫 번째 리뷰제품은 ‘등판까지 시원한 배낭’을 콘셉트로 출시된 K2의 ‘몽키25’ 배낭이다. 가격은 12만5000원. 수납 용량에 따라 몽키25, 몽키23, 몽키20 3종으로 출시됐다. 색상은 블랙과 블루 두 가지다.
K2 제품들이 대체적으로 디자인이 딱딱한 편인데, 몽키25도 마찬가지다.
블랙 제품의 경우 블랙을 베이직으로 깔고 강렬한 레드를 포인트로 사용했다. 예를 들어 로고와 지퍼 같은 곳에 레드가 들어갔다.
눈이 아플 정도로 강렬한 레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마음에 들 만한 배낭이다. 다만 고급스러운 느낌은 아니다. 혼자 사부작사부작 산길을 걷는 사색적인 산행보다는 왁자지껄한 단체등산에 어울릴 듯한 제품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