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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강원 초등교사 5인, 스승의 날 맞춰 음반 냈다

입력 | 2015-05-15 03:00:00

아카펠라 그룹 ‘별의별’ 활동 화제




강원도 초등학교 교사 5인으로 구성된 아카펠라 그룹 ‘별의별’이 첫 음반 ‘학교 가자’를 발매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스승의 날에 맞춰 발매된 이 음반에는 교사들이 직접 작사 작곡한 8곡이 수록됐다.

교사들은 노랫말에 학교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를 담았다. 아이들에게 학교에서 꿈을 키우며 행복하게 살자고 하는 교사들의 메시지도 들어있다.

‘어느새 월요일이 다가오네. 주말은 너무 짧아요. 매일 놀고 싶은데. 왜 늘 공부만 하라 하는지 난 모르겠어. … 학교 가자. 가방에 희망을 담아. 학교 가자. 가슴에 미래 품고.’

음반 제목이자 타이틀곡인 ‘학교 가자’는 주말을 아쉬워하고 방학을 기다리며 점심 급식과 체육시간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노래 시작 전 “학교 가자”, “잠깐만 기다려” 등 아이들의 목소리를 담아 신선함을 더했다. ‘열두 살의 봄날’과 ‘4월의 은행잎’은 싱그러운 봄 내음을 느낄 수 있고, ‘텃밭 가자’와 ‘원래 다 그런 거래’는 아이들의 글로 가사를 만들었다.

이번 음반의 녹음과 믹싱 전 과정은 평창의 폐교를 개조한 문화공간 ‘감자꽃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음반기획자 출신인 이선철 감자꽃스튜디오 대표와 평창의 청년 음악가이자 엔지니어인 안병근 씨가 제작을 맡았다. 또 음반 마스터링은 한국인 최초로 2차례 그래미상 녹음상을 받은 황병준 감독이 맡아 완성도를 높였고 음반 디자인은 선미화 일러스트 작가가 함께 했다.

별의별 멤버인 한승모 교사는 “최근 아이들에게 어떤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도와줄 것인가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면서 아카펠라로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마음이 담긴 노래를 만들게 됐다”며 “가을에는 시골을 찾아가는 분교음악회를 열어 아이들에게 아무 도구가 필요 없는 아카펠라로 어울림의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별의별은 15일 오후 7시 춘천 브라운5번가의 북카페 밀리터리에서 첫 음반 발매를 기념하는 미니 음악회를 연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