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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프로축구 토리노의 다니엘레 파델리(30) 골키퍼가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며 자책골을 기록해 갈 길 바쁜 소속팀에 뼈아픈 패배를 안겼다.
토리노는 지난 6일(현지시간) 올림피코 디 토리노에서 펼쳐진 2014/15 세리에A 34라운드 엠폴리와의 홈경기에서 0-1로 졌다.
이날 경기의 승부는 파델리 골키퍼의 끔찍한 실수로 결정났다. 전반 3분, 왼쪽 수비수 막시모비치가 백패스를 내주자 파델리 골키퍼는 오른쪽 측면에 위치한 모레티를 향해 다이렉트로 패스를 연결하려 했다.
망연자실한 파델리 골키퍼는 그대로 주저앉아 양손으로 애꿎은 잔디를 치며 울분을 삼켰다.
한편, 이날 승점을 쌓지 못한 토리노(승점 48점·9위)는 유로파리그 진출권이 걸린 6위 삼프도리아(승점 51점)와의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