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들어 3번째… 5월부터 적용
도시가스 요금이 5월부터 서울 소매요금 기준으로 평균 10.3% 싸진다. 지난해와 비교해 가구당 연간 9만5000원가량 절감될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23일 당정협의를 열고 도시가스 요금을 이렇게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1월(―5.9%)과 3월(―10.1%)에 이어 올해 들어 세 번째로 이뤄진 요금 조정이다. 이번 인하로 5월부터 도시가스 요금은 MJ(가스사용 열량단위)당 16.5165원이 적용돼 작년 말(MJ당 21.7477원)에 비해 24% 낮아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2개월마다 도시가스 요금을 결정한다. 정부가 산정한 원료비가 직전보다 3%를 초과해 떨어지거나 오르면 요금에 반영하는 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가격도 함께 떨어진 것을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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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