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선영 씨(오른쪽)와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코오롱그룹 제공
본상은 20여 곳의 쉼터와 복지관에 14년간 사랑의 비빔밥을 대접해온 임영길 씨(69)와 29년간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과 상담,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수화교육을 해온 청각장애인의 대모 박정자 씨(74)에게 돌아갔다. 장려상 수상자로는 15년간 장애인과 어르신, 시설 아동들에게 자장면 나눔 봉사를 해온 서동원 씨(46)와 갈 곳 없는 아이들이 새 가족을 찾을 때까지 20년간 58명의 위탁모를 해온 이순임 씨(58)가 선정됐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은 “선친의 뜻을 이어받아 선행의 가치와 소중함을 더 많은 사람이 공유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