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표할 ‘10대 섬-도심지’ 선정 팔미도 체험-맛집 순례 등 5월 행사 앞두고 대대적 홍보나서
미국 CNN방송이 ‘한국의 아름다운 섬’으로 뽑은 인천 옹진군 선재도. 썰물 때 측도와 목섬의 바닷물이 빠지면서 길이 열리는 장관을 연출하는 곳이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보석처럼 뿌려진 인천의 아름다운 섬과 오감이 즐거운 테마 여행 등 ‘2015 인천을 대표할 10대 섬과 10대 도심 여행 테마’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여행업협회(KATA), 여행작가, 교수 등 전문가와 일반인 4828명이 투표에 참여했는데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가 1위를 차지했다.
시는 이들 섬과 테마 여행 코스를 알리기 위해 대대적인 홍보를 추진한다. 5월 1∼14일 옹진군 덕적도와 중구 무의도에서는 ‘인천 섬마을 삼시세끼’가 펼쳐진다. 직접 잡은 바지락으로 해물칼국수를, 직접 캔 산나물로 건강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과정 등이 펼쳐진다.
한국 최초의 등대가 있는 팔미도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아빠와 등대 여행’도 진행된다. 등대지기 숙소에서 1박을 하는 코스로 숙박 시설이 부족해 2가족(최대 8명)에게만 기회가 주어진다.
또 인천의 10개 섬을 둘러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10도 10색 인천 페리텔’이 진행된다. 백령도 무의도 팔미도 덕적도 승봉도 석모도 대청도 이작도를 여행하기 위해 숙박시설이나 여객선 승선권을 예매한 사람을 대상으로 그 섬에서 즐길 수 있는 로컬 푸드 교환권이나 체험권을 준다.
인천아트플랫폼에서는 5월 2, 3일과 9, 10일 ‘재미난 개항장 수레마켓’이 펼쳐진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인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판매하는 시간 여행 마켓이 열리는 것. 개항기 근대 문물의 유입 창구인 중구에 100년 전 시장이 다시 재현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