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용병타자, 만능 플레이어가 대세 2014년 호타준족 나바로-테임즈 영향… 롯데 아두치-한화 모건-SK 브라운 등 수비-주루능력 갖춘 선수들 두각
(위 왼쪽부터)롯데 아두치, 한화 모건, (아래 왼쪽부터) SK 브라운, kt 마르테
올 시즌 외국인 타자 10명의 계약금과 연봉은 평균 71만5000달러다. 지난해 10명(시즌 중 방출된 조쉬 벨 포함)의 계약금과 연봉 평균 29만 달러보다 크게 뛰었다. 그만큼 외국인 타자들의 수준이 높아졌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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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현 해설위원(SBS스포츠)은 삼성 나바로, NC 테임즈 등 기존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을 변화의 원인으로 꼽았다. 나바로는 지난해 타율 0.308에 홈런 31개, 도루 25개로 맹활약하며 삼성의 1번 타자 고민과 2루수 고민을 한방에 해결해 줬다. 테임즈도 타율 0.343에 홈런 30개, 도루 11개로 호타준족을 뽐냈다. 이들이 새로운 ‘한국형 외국인 타자’ 모델이 된 것이다.
○ 아두치, 롯데의 나바로?
올 시즌 새로 가세한 외국인 타자는 롯데 아두치, 한화 모건, SK 브라운, 두산 루츠, kt 마르테, LG 한나한 등이다. 이들 중 부상으로 시범경기와 개막경기에 나서지 못한 한나한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타자는 아두치다. kt와의 개막 2연전에서 아두치는 홈런 1개를 포함해 8타수 4안타(0.500)에 도루 3개까지 선보이며 롯데의 1번 타자 고민을 날려버렸다. 안 위원은 “타격이 매우 안정적이다. 어떤 공에도 자기만의 타격을 해낸다. 수비와 도루까지 잘한다”고 칭찬했다.
28일 개막전에서 5타수 4안타를 기록한 모건은 특유의 T세리머니로 팬들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전문가들은 모건의 올 시즌은 팀 적응이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성근 한화 감독의 스타일에 녹아들 수만 있다면 좋은 활약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모건은 시범경기 내내 2군에서 머물러 김 감독과의 불화설이 나돌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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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