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고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가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천안함 폭침사건 5주기 추모사를 비난하면서 “박근혜와 그 패당이 집권하고 있는 한 북남관계(남북관계) 개선에 더는 기대할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북한은 국방위 정책국 대변인을 내세워 박 대통령이 “천안호(함)함 사건을 동족 대결에 악용하고 있다”며 “대결 광신자들과는 절대로 상종하지 않는다는 입장은 불변”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은 26일 천안함 용사 5주기 추모사에서 “북한은 이제 무모한 도발을 포기하기 바란다. 핵무기가 자신을 지켜줄 수 있다는 생각도 버려야 한다”며 북한의 변화를 강도 높게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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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완준기자 zeit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