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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앞둔 서울아트시네마, ‘아듀 파라다이스 2005-2015’ 기획전

입력 | 2015-03-12 14:18:00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낙원상가에 위치한 서울아트시네마가 다음달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 서울극장으로의 이전을 앞두고 낙원상가에서의 마지막 기획전 ‘아듀 파라다이스 2005-2015’를 17일~29일 연다. 장소 이전은 서울아트시네마가 2005년 4월 낙원상가에 자리 잡은 지 10년 만이다.

이번 기획전은 현 장소와의 이별과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는 작품 13편으로 구성됐다. 한 쇠락한 가부키 유랑극단의 이야기를 다룬 오스 야스지로 감독의 ‘부초’(1959년)부터 쌍둥이 자매를 주인공으로 한 밝고 낭만적인 뮤지컬 영화 ‘로슈포르의 숙녀들’(1967년), 과거의 삶과 결별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인물을 다룬 샘 페킨파 감독의 ‘관계의 종말’(1973년) 등이다. 특히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마지막 작품이자 걸작으로 손꼽히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의 확장판(러닝타임 251분·4월 9일 개봉 예정)이 28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돼 눈길을 끈다.

영화 상영 외에도 김홍준 감독과 정성일, 허문영 평론가 등이 참석하는 오픈토크 ‘1995-2015 변모하는 영화의 풍경’ 등 부대 행사도 열린다. 5000~8000원. 문의 02-741-9782. 홈페이지 www.cinematheque.seoul.kr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