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96돌-광복 70돌]
시민 10명 중 7명은 3·1운동이 몇 년에 일어났는지 모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지난달 24∼26일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1운동과 태극기 달기 캠페인 등 관련 여론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일 밝혔다.
“3·1운동이 몇 년에 일어났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2%만이 “1919년”이라고 정답을 말했다. 17%는 1920년 등으로 틀리게 답했고, 51%는 “모른다” “대답하기 싫다”고 답했다. 한일 강제병합이 언제 일어났는지 묻는 질문엔 19%만이 “1910년”이라고 정답을 말했다. 23%는 틀린 답을 말했고, 나머지 58%는 대답을 거부하거나 모른다고 말했다. 두 질문 모두 여성보다는 남성의 정답률이 다소 높았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