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채널A
■ 채널A 오후 8시 20분 ‘관찰카메라 24시간’
새해가 밝으면 사람들이 찾는 곳이 있다. 한 해의 운세를 알고자 찾는 점집이다. 과거만 해도 점집은 기성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 흐름 속에서 무속인들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서울 이태원에서는 훈훈한 외모의 ‘꽃도령’ 무속인이 인기다. 20∼30대 여성이 주 고객이다. 아는 사람들만 간다는 이 점집의 무속인은 신내림을 받은 지 이제 1년. 순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거침없는 점사를 보는 것으로 유명하다.
어리다고 놀리면 큰 코 다친다. 9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열여섯 소녀 무속인 이소빈양. 영락없는 아이돌 팬이지만 신당에만 들어가면 180도 변해 고객이 끊이지 않는다. 평소에는 방울과 부채를 이용해 점을 보지만, 유독 몇 명에게만 여의주를 이용해 점사를 본다.
세 무속인의 전혀 다른 점사 스타일이 4일 오후 8시20분에 공개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 @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