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휴식기가 없고, 오히려 연말연시가 더 바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는 달리 독일 분데스리가는 올 시즌에도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달콤한 5주간의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이 기간 여유 있는 일부 팬들은 휴가를 내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해외전지훈련을 따라가곤 한다. 그러나 절대다수의 팬은 이따금 들려오는 클럽 동향을 접하며 무료함을 달랜다. 그래서 독일 스포츠매체들과 각 클럽 미디어 담당자들은 기사와 인터뷰, 영상, 사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쉼 없이 생산하고 있다. 물론 1부리그뿐 아니라 2·3부 하위리그도 마찬가지다.
이런 가운데 24일(한국시간) 저명 축구전문지 키커는 2부리그 클럽들의 전훈 소식을 전하면서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와 뉘른베르크의 연습경기 소식을 홈페이지 메인에 게재했다. 양 팀은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훈 중인데, 21일 연습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뉘른베르크의 3-1 승리.
오랜 전통의 뉘른베르크는 분데스리가 역사상 가장 많은 1∼2부 승강을 경험한 팀으로 정평이 나 있다. 현재 2부리그 8위를 기록 중인데, 상위권과 격차가 크지 않아 2015∼2016시즌 가장 유력한 승격 후보로 예상된다. K리그 팀과도 종종 연습경기를 치러왔다. 2년 전에도 챌린지(2부리그) 대구FC(당시 클래식)와 나란히 안탈리아에 전훈 캠프를 차려놓고 실전 감각을 익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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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독일)|박종민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