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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이 만든 풍경]백화점 겨울옷 눈물의 땡처리

입력 | 2015-01-28 03:00:00


주요 백화점들이 ‘눈물의 재고 처리전’에 나선다. 올겨울 날씨가 예년에 비해 따뜻해 창고에 겨울 상품 재고가 쌓여가고 있기 때문이다. 신년 세일 매출도 1% 안팎의 성장률을 보였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겨울 상품 재고가 전년보다 20∼30%나 늘었다”며 “어느 때보다 겨울 재고가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서울 본점, 영등포점, 잠실점 등 9개 점포에서 300여 개 브랜드 의류를 60∼80% 싸게 파는 행사를 연다. 할인가 기준 총 물량이 약 1000억 원에 이르는 ‘초대형 행사’라는 게 롯데 측의 설명이다.

현대백화점도 서울 압구정 본점 등 주요 점포에서 이달 30일부터 내달 8일까지 800억 원 규모의 해외 유명 브랜드 의류를 최대 80%까지 싸게 판매할 계획이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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