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는 높은 디자인적인 완성도와 뛰어난 공간 활용도, 다양한 첨단 안전사양을 갖추고 소형 SUV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1635만원부터 시작되는 가격도 매력적이다. 작은 사진은 실내 인테리어 모습. 사진제공|쌍용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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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의 야심작 ‘티볼리’
랜드로버 이보크 연상되는 화려한 외관
넓고 편안한 실내공간…적재량도 상당
초고장력 강판 ‘동급 최다’ 안전성 우수
트림 따라 1635만∼2347만원 ‘착한 가격’
‘반할 수밖에 없는 디자인에 뛰어난 실용성까지 겸비한 티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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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인한 어번 다이내믹(Urban Dynamic) 스타일
출시 전에는 전면부 이미지에 대한 평가가 엇갈렸다. 그릴 부분이 작아 다소 답답해 보인다는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실물로 본 결과 오히려 미래지향적으로 보였다. HID 헤드램프와 LED 데이라이트의 조화도 훌륭했다. 쌍용자동차의 로고가 이렇게 예쁘게 보이는 건 처음이다. 역사다리꼴 라인의 범퍼디자인도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후면부도 근육질의 어깨 라인을 보는 것처럼 감각적이다. 전면, 후면부가 따로 노는 부조화는 느낄 수 없었다.
● 스마트하고 세심한 배려 갖춘 실내 공간
티볼리의 성공을 확신하는 이유는 외부 디자인보다 더 매력적인 실내 공간에 있다. 스포츠카에 주로 사용되는 스포티 디컷(D-Cut) 스티어링휠과 시인성이 뛰어난 계기판은 어떤 수입차 부럽지 않은 감성을 지닌 매력적인 실내를 완성했다. 계기판은 기분에 따라 6가지 컬러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데, 실제 사용해보면 꽤나 매력적인 기능이다. 2열 공간도 생각보다 넓다. 180cm의 성인이 충분히 앉을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다. 쌍용차측은 동급 최대 전폭(1975mm)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트렁크 공간(423리터)도 쓸만했다. 조금 작은 사이즈의 골프백은 3개를 수납할 수 있어 보인다. 시트의 착좌감도 좋다. 세미 스포츠 버킷 시트를 채용하고 있는데, 가죽의 질감과 앉았을 때의 감싸주는 듯한 안정감이 기대 이상이다. 베이지, 블랙, 레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레드 투톤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2열 시트는 풀 플랫 폴딩이 가능해 SUV로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실내 인테리어 모습. 사진제공|쌍용자동차
● 파워 트레인과 안전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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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속기는 아이신(AISIN)사의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되어 있다. 듀얼클러치 변속기 수준의 빠른 변속응답성으로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구현했다는 것이 쌍용차 측 설명이다.
운전대의 조종 감도를 취향에 따라 노멀, 컴포트, 스포츠 등 3단RP로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스티어 기능도 장착되어 있다.
안전사양도 강화했다. 티볼리는 동급에서 가장 많은 차체의 71.4%에 고장력 강판을 사용했고, 초고장력 강판 비율 역시 동급 최다인 40%에 이른다. 또 주요 10개 부위에는 핫프레스포밍 공법으로 가공해 일반 초고장력 강판(600Mpa 이상)보다 2배 이상 높은 1500Mpa급의 강성을 확보, 충돌 시 차체 변형을 최소화해 탑승자의 안전을 확보했다. 아울러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동급 7에어백을 장착해 안전성을 높였다. 사고 시 가장 취약한 측면 충돌 안전성 테스트인 AE-MDB(Advanced European Mobile Deformable Barrier)시험에서도 만점 수준의 안전등급을 획득했다.
브레이크 성능도 강화했다. 제동성능 확보를 위해 대형 사이즈의 전·후륜 디스크 브레이크를 적용했다. 가격도 매력적이다. 트림에 따라 1635만∼2347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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