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개봉한 영화 ‘백투더퓨처2’가 다루고 있는 미래 세계는 2015년이다. 영화에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호버보드나 플라잉카, 입체 광고 등 다양한 미래 기술이 등장한다. 상당수가 개발 단계에 있거나 이미 현실이 됐다.
특히 발을 넣으면 신발 끈이 스스로 조여지는 운동화는 스포츠웨어 브랜드인 나이키가 협찬한 제품으로, 나이키는 실제 영화와 같은 기능을 하는 신발을 2015년 까지 출시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광고 로드중
나이키 대표 디자이너 팅커 햇필드는 “개발팀이 자동 끈 조임 운동화를 올해 안에 출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2015년이 끝나기까지는 아직도 11개월과 20일 가량 남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나이키는 이미 5년 전인 2010년에 자동 끈 조임 운동화 특허를 신청했다.
이후 2011년, 백투더퓨처 주인공 맥플라이의 이름을 딴 ‘나이키 맥(Nike Mag)’이라는 제품을 한정 제작해 판매하기도 했다. 그러나 영화 속 운동화와 똑같은 모양에 빛이 반짝이는 구두창, 재충전 내부배터리는 갖췄지만 자동 끈 조임 기능을 완성하지는 못했다.
따라서 나이키 맥에 끈 조임 기능만 추가하면 개발은 끝나게 된다.
한편, 앞서 출시된 나이키맥은 현재 온라인 경매사이트 이베이에서 최고 8000달러(한화 약 86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광고 로드중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