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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공기관 기능 조정… 中企 R&D 창구 일원화

입력 | 2015-01-12 03:00:00

창업넷 개편… 창업코디 과정 신설




우수 창업기업들을 육성하기 위해 자금 지원과 대출 보증, 제품 판로 개척 컨설팅을 포함한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 ‘중소기업 창업 및 진흥기금’을 통해 25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고용·복지 분야 및 중소기업 분야 공공기관 기능 조정안’을 마련해 관련 부처에 통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정부는 창업기업들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창업정보 포털사이트인 ‘창업넷’을 개편하고, 유망 창업자들을 발굴하는 ‘창업코디네이터’ 과정을 창업진흥원 안에 신설하기로 했다.

또 여러 기관에 중복돼 있는 중소기업 지원 기능을 통합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민간의 한국산학연협회, 중소기업청 산하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 3개 기관에 분산돼 있던 중소기업 연구개발(R&D) 기능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으로 일원화할 방침이다.

고용·복지 분야에선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정보망과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의 복지정보망을 통합해 각 지방자치단체와 고용센터가 고용 및 복지 서비스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통합시스템이 구축되면 고용정보망을 통해 보육료 지원이나 아이돌봄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연내에 통합시스템을 구축한 뒤 남양주시 등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마련된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종=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