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QTV, MBC
장진 감독이 대표로 있는 기획사 ‘필름있수다’는 배우 겸 MC 이본(42)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본은 1993년 SBS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까만콩’이라 불리며 방송가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그러나 2005년 어머니가 암 판정을 받으면서 돌연 활동을 중단했다.
이본은 3일 방송된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 특집에서 MC로 컴백해 시청자의 환호를 받았다. 이후 그는 활동을 재개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의 첫 단추였던 ‘토토가’의 뜨거운 반응에 무척이나 고무적인 상황이지만, 자만하지 않고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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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소찬휘가 ‘토토가’를 통해 전성기 시절과 다름없는 무대로 건재함을 알렸다. 뒤늦게 소찬휘의 본명이 ‘김경희’라는 사실도 주요 포털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화제를 모았다.
소찬휘는 4일 MBC 표준FM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저를 알아보는 젊은 친구들이 많아진 것 같다”면서 “김경희가 본명인지 몰랐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고 말했다. 그는 신곡 ‘글래스 하트’를 6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 외에도 ‘롱다리 미녀가수’ 김현정(39)은 새로운 앨범을 준비해 6월 컴백할 예정이다. 혼성그룹 쿨은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10일부터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토토가’에 출연하진 않았지만 90년대 ‘원조 아이돌’ 그룹 유피(UP)의 멤버 박상후(33)가 리온이라는 예명으로 신곡 ‘나의 마음 바람 불어’로 활동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7일 오후 5시 현재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는 ‘토토가’에서 방영된 90년대 히트곡이 줄을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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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가’가 끝난 지 나흘이 지났지만, 진한 여운이 남았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