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설문 토대 보고서 8일 발표 부시 前대통령 전폭적 지원속 진행… 카터센터 ‘이석기 구하기’와 대조
미국 전직 대통령 측이 북한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보고서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해 구명 성명서를 내 물의를 빚고 있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측과는 대조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23일 북한인권법 제정 10주년 당시부터 북한 인권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 왔다. 이번 보고서 작성 및 발표도 부시 전 대통령의 전폭적인 이해와 지지 속에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 측은 북한 인권 상황을 청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미국 내 탈북자 170여 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에는 북한 내부에 외부 정보를 퍼뜨려 변화를 추동하는 방안과 북한제재강화법안(HR1771)의 상·하원 양원 통과를 통한 압박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신석호 특파원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