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의 주요 관객으로 꼽히는 20대 대학생들이 선택한 ‘2015년 영화계 유망주’는 임시완(가운데)과 천우희(맨 위)였다. 독보적인 득표율을 보인 이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사진|스포츠동아DB·동아닷컴DB·위더스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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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들이 꼽은 2014 한국영화 키워드
공동설문 사상 최초 2부문 석권
여우주연상 수상 이슈 부문 2위
남자 유망주론 임시완 1위 꼽아
올해에 이어 2015년도 천우희의 해가 될 수 있을까. 적어도 대학생들은 천우희에게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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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희는 43.2%의 지지로 내년 영화계를 이끌 유망주로 선정됐다. 이미 올해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등 주요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지만 대학생들은 그 성과를 발판으로 내년에는 더 활발한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연세대 3학년생(남)은 “부실해 보이는 여배우 라인을 대표하는 실력자”라고 천우희를 평했고, 서강대 1학년생(남) 역시 “불안함에 차 있지만 희미한 희망을 보여주는 배우의 얼굴 같다”고 지지했다. “희망차다”(서울과학기술대 1학년·남)는 의견도 눈길을 끈다.
천우희는 ‘올해 한국영화 대표 이슈’를 묻는 항목에서도 배우 개인으로서 이례적으로 2위에 오르는 ‘이변’을 만들었다. 7.4%의 응답자가 ‘천우희의 여우주연상 수상’을 꼽았다.
한편으로 ‘2015년 영화계 유망주’에 뽑힌 배우들의 면면에 또 다른 기대가 쏠린다. ‘도희야’의 김새론은 2위(11.9%)에 올랐고 ‘수상한 그녀’의 심은경과 ‘우아한 거짓말’의 김유정이 공동 3위(4.4%)를 기록했다. 특히 10대인 김새론과 김유정의 도약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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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