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24일 발표, 17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
-1월 초 소속팀 경기 마친 뒤 곧바로 시드니 대표팀 캠프 합류 예정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잇달아 기분 좋은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행운의 시즌 3호골’을 터뜨린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기성용은 24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팀 오브 위크(라운드 베스트11)’에서 세스크 파브레가스(첼시)와 함께 17라운드를 가장 빛낸 중앙 미드필더 중 한명으로 선정됐다.
기성용은 지난 21일 헐시티 원정 경기에서 전반 15분 동료가 때린 슛이 몸에 맞고 방향이 바뀌며 골망을 흔들어 기분 좋은 시즌 3호골을 터뜨렸다. 팀의 1-0 승리를 이끈 행운의 결승골 주인공인 기성용은 공수에서 안정적인 고리 역할을 하며 영국 주요언론으로부터 높은 평점을 받았다.
울리 슈틸리케 한국 대표팀 감독의 데뷔 무대였던 10월 소집 때 국가대표 주장을 맡기도 했던 기성용은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도 캡틴 완장을 찰 가능성이 높은 대표팀의 기둥이다. 기성용은 1월 2일 퀸스파크레인저스와의 경기까지 마친 뒤 곧바로 시드니 대표팀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