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탈레반 테러. 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파키스탄 탈레반 테러.
파키스탄 탈레반이 학교를 대상으로 테러를 저질러 어린 학생과 교사 등 최소 141명이 사망했다.
분쟁지역에서 주로 활동하는 프리랜서 방송 프로듀서 김영미 PD는 17일 이번 파키스탄 탈레반 테러에 대해 “정부 군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김 PD는 이날 CBS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최근 파키스탄군이 파키스탄 탈레반(TTP)을 소탕하기 위한 작전을 펼쳤는데 그것에 대한 복수극”이라고 이번 파키스탄 탈레반 테러의 성격을 추정했다.
김 PD는 파키스탄 탈레반 테러로 학생들이 많이 희생된 것에 대해 “아이들을 사살하는 데 주목적을 두었던 것 같다. 아이들 중에서도 고학년을 노린 건 자기네 딴에는 양심적이었다고 생각을 하겠지만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질책했다.
이번 공격을 감행한 ‘TTP’라는 조직에 대해서는 “파키스탄 탈레반을 말하는 것”이라며 “탈레반은 크게 아프가니스탄 탈레반과 파키스탄 탈레반 두 가지로 나뉘며 TTP는 파키스탄 서부, 아프가니스탄 접경 일대를 주무대로 삼아 활동하는 탈레반”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파키스탄 탈레반 6명이 16일 오전 파키스탄 북서부 페샤와르의 한 학교를 급습, 수업 중이던 학생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해 최소 141명이 사망했다. 희생자 대부분이 어린 학생들이라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파키스탄 탈레반 테러 141명 희생.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