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전력 아닌데 조직력도 붕괴… 2위에 불과 반 경기 차로 쫓겨 17일 SK에 지면 선두 내놔야
모비스는 13일 인삼공사(67-80), 15일 오리온스(70-79)에 잇달아 패했다. 올 시즌 26경기를 치르는 동안 처음 당한 연패다. 두 경기에서 평소 모비스가 자랑하던 조직력은 완전히 무너졌다. 올 시즌 모비스의 전력은 완벽하지 않다. 전문가들이 “연패 없이 오래 버텼다”고 평가할 정도다. 이 같은 부족한 전력을 모비스는 탄탄한 조직력으로 뒷받침해 왔다. 하지만 최근 패배한 두 경기에서 보여줬듯이 조직력이 흔들리면 대책 없이 무너질 수 있는 약점도 드러냈다.
주전 5명을 뒷받침해 줄 식스맨 자원이 충분하지 않은 것도 모비스의 걱정거리다. 부상과 컨디션 난조 등으로 공백이 생기는 바람에 주전들이 부진할 때마다 식스맨의 활약으로 위기를 넘겼던 모비스로서는 ‘비빌 언덕’이 무너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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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은 1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전자랜드를 75-66으로 꺾고 6연패에서 탈출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