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변을 본 후 밑을 닦게 할 생각으로 ‘페퍼 스프레이(최루액 분사기)’가 뿌려진 휴지를 화장실에 걸어두는 ‘장난’을 친 여자친구를 어떤 얼굴로 마주할 수 있을까.
9일 영국 미러는 한 여성이 남자친구가 화장실에서 쓸 휴지에 미리 페퍼 스프레이를 뿌려 두며 장난을 칠 준비를 하는 과정과 휴지를 쓰고 난 후 남자친구의 반응을 담은 영상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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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화면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남자친구는 화장실에서 용변을 본 후 고통에 신음하며 엉덩이를 부여잡고 밖으로 나온다.
페퍼 스프레이가 몸에 닿으면 피부가 타는 듯이 화끈거리고 따가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증은 약 45~60분간 지속되며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고 미러는 설명했다.
하지만 장난이 너무 과했던 건 아닐까. 남성의 처절한 몸부림에서 그 고통이 얼마나 극심한지 보는 이에게 전달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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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남자친구에게 통쾌한 보복을 한 데 대해 만족한 듯 보인다. 남자도 자신을 찍지 말라고 여자친구에게 소리칠 뿐, 남자의 행동에서 여자친구의 장난을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 올라온 지 1주일 만에 조회수 300만 건을 넘어서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김수경 동아닷컴 기자 cvgr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