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이마트몰은 올해 6월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인 ‘보정센터’를 개장하고 본격적인 물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보정센터는 연면적 1만4000여 m² 규모로 수도권 지역의 온라인 배송을 전담하고 있다.
광고 로드중
ECMS는 고객 주문부터 상품 배송에 이르는 판매 과정뿐 아니라 재고관리와 협력회사 결제에 이르는 전체 과정을 하나로 통합했다.
이마트몰은 이 시스템을 통해 당일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고, 하루 최대 주문 처리량을 1만 건으로 늘렸다. 이는 점포에서 배송할 때보다 3배가량 많은 수준이다.
또 이마트몰은 올해 상반기(1∼6월) 경기 김포에 제2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착공한 것을 시작으로 수도권에 2020년까지 6개의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우정 이마트 온라인담당 부사장은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운영을 통해 2020년 4조2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광고 로드중
이마트는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통해 신선식품과 냉동·냉장 가공식품 등의 신선도를 높게 유지할 수 있다”며 “온라인 물류에 최적화된 시스템 개발과 최첨단 설비 구축을 통해 국내 온라인몰의 물류 수준을 한 단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마트는 로컬푸드 매장도 강화하고 있다. 이마트는 로컬푸드 운영 지역을 기존 경북 경남 전북 전남 등 4개 권역에서 2013년부터 서울을 제외한 전국 8개 권역으로 늘렸다.
또 로컬푸드의 매입 금액도 2012년 100억 원에서 2013년 250억 원, 2014년 300억 원 등으로 점차 늘리고 있다. 현재 로컬푸드를 판매하는 점포는 약 70곳으로 2013년 20곳의 세 배 이상으로 늘었다.
광고 로드중
이마트 측은 “로컬푸드는 운송 거리가 짧기 때문에 탄소 배출을 줄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다”며 “생산자는 안정적으로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는 유통단계 축소로 신선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소비자들이 더 신선한 신선식품을 접할 수 있도록 더욱 다채로운 지역 상품을 발굴해 꾸준히 선보일 방침이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