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영국 미러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로스앤젤레스(LA)에 사는 조지 프라이어 씨(50)의 실험 직전 모습을 보면 근육질의 건강한 몸매가 돋보인다. 그런데 콜라를 하루 10캔씩 마시기 시작한 지 30일 만에 똥배와 옆구리 살, 늘어진 가슴살이 눈에 띄는 몸매로 변했다.
프라이어 씨는 10월 말부터 11월 말까지 실험을 한 뒤 몸무게를 측정했더니 23파운드(약 10.5kg)가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기간에 육류와 베리류 위주의 평소 식단을 유지하려고 애썼으나 콜라 때문에 배가 불러서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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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어 씨는 30일간 겪은 체중 변화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따로 있다고 했다.
그는 “콜라를 마시면 마실수록 점점 더 많이 마시고 싶어지고 더 많은 설탕을 갈구하게 됐다”며 콜라에 ‘중독’되어 가는 자신을 발견했다고 털어놨다.
혈압도 상승했다. 실험 직전 129/77(수축기/이완기)mmHg로 측정됐던 프라이어 씨의 혈압은 실험 직후에는 145/96(수축기/이완기)mmHg로 나타났다.
프라이어 씨는 콜라 마시기를 중단한 지 4일 만에 몸무게가 5파운드(약 2.3kg) 빠졌다며 특히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아이들이 콜라나 주스 등 설탕이 든 음료를 많이 마시지 못하게 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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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동아닷컴 기자 cvgr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