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김경문 감독-kt 조범현 감독(오른쪽).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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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NC vs 2015년 kt
공격은 NC가 우위…kt는 ‘수비 중심’
FA시장서 베테랑 박기혁·박경수 선택
김동명·박세웅·주권 등 신인 기대주
NC 나성범·이재학급 대어는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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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특별지명과 프리에이전트(FA)계약으로 12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2년 동안 지명한 신인 선수와 타 팀에서 발굴한 전력 등이 더해져 2015시즌을 시작할 팀이 완성됐다. 2013년 NC와 2015년 kt. 어떤 팀이 더 강할까.
● NC는 공격, kt는 수비에 포커스…루키 전력은 NC가 월등
NC와 kt는 첫 선택부터 달랐다. NC는 특별지명으로 야수진에 1루수 조영훈, 외야수 김종호, 포수 김태군, 3루 모창민을 뽑았다. FA시장에서는 이호준과 이현곤을 잡았다. 이현곤과 김태군을 제외하면 모두 공격력에 초점을 둔 선택이었다. 특히 김종호는 2013시즌 도루왕에 오르며 큰 성공을 거뒀지만 수비에서는 항상 물음표가 따랐었다.
그러나 kt는 수비에 방점을 찍었다. FA시장에서 박기혁(33)과 박경수(30) 두 경험 많은 30대 내야수를 선택했다. 특별지명에서 이대형(31), 김상현(31), 배병옥(19) 3명의 외야수를 선택했는데 김상현과 배병옥은 강한 송구 능력이 강점이다. 포수 용덕한(33)은 리그에서 손꼽히는 안방마님이다.
2013년 NC는 시즌 초 수비 때문에 잦은 연패에 빠졌다. 경험이 부족한 내야진과 외야에서 실책이 속출했다. 4월 4승1무17패(승률 0.190)로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이후 지석훈을 넥센에서 트레이드하며 수비에 안정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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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전력은 어떨까. 이 위원은 “NC는 모처럼 맞은 신인 풍년에 많은 유망주를 지명해 슈퍼스타 후보였던 나성범, 그리고 선발후보 이재학 등 신인 전력이 풍부했다. 이민호, 박민우, 노성호 등 큰 기대를 받는 신인들이 많았다. 신인 전력에서 kt는 2013년 NC에 비해 객관적으로 뒤지는 것이 사실이다”고 전망했다.
kt도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김사연, 김동명 등을 재발견했고 투수진에서는 박세웅이 가능성을 보여줬다. 창단 첫 우선지명 주인공 심재민은 재활을 마쳤고 올해 선발한 주권 등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NC의 나성범, 이재학만큼의 돌풍을 일으킬 수 있는 후보가 많지 않다.
● 마운드의 열쇠는 외국인선수 전력
NC는 특별지명에서 선발한 이승호, 고창성이 데뷔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져 큰 아픔을 겪었다. 수비보강을 위해 10억원을 주고 영입한 송신영은 트레이드 카드로 썼다. 그러나 외국인투수 3명이 맹활약하며 갈수록 마운드 전력이 안정감을 보였다.
kt는 FA에서 김사율(34), 특별지명에서 윤근영(28), 이성민(24), 장시환(27), 정대현(23)을 뽑았다. NC와 달리 아직 큰 가능성을 갖고 있는 미완의 유망주다. NC가 마운드에서 즉시전력을 택했다면 kt는 미래를 선택했다. 이 위원은 “kt는 NC의 리더이자 4번인 이호준이 없지만 타선에서만큼은 외국인선수가 그 역할을 해 줄 수도 있다. 역시 마운드는 외국인투수 3명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많은 것이 달려있다. 특히 kt는 NC와 달리 중간 휴식 없이 144경기를 달려가야 한다. 이 점은 굉장히 변수이며 NC에 비해 절대적으로 불리한 부분이다. 외국인투수의 힘이 더 중요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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