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영국 데일리메일은 영국 잉글랜드 서리에 거주하는 19세 여성 로지 스키너(Rosie Skinner)가 스펀지 먹기에 중독돼 있다며 이 여성의 사연을 25일(이하 현지시간) 소개했다.
일주일에 최소 2개의 스펀지를 먹어 치우는 이 여성은 목욕용 대형 스펀지를 한 입 크기로 잘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씹어 삼킨다. 학교에 갈 때는 비닐에 담아가 그것을 간식삼아 먹기도 한다.
스키너 양은 “물에 젖은 스펀지 냄새가 정말 좋았다”며 “케이크를 먹는 그런 느낌이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아이싱도 얹어서 먹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천연고무나 합성수지로 만들어진 스펀지가 사람 몸에 좋을 리가 없다.
스키너 양은 13세 때 갑자기 심한 복통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결국 배 속에 있는 스펀지 덩어리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스키너 양이 스펀지를 먹는 것을 즉시 중단해야한다고 경고했지만 스키너 양은 그 욕구를 견디지 못해 지금까지 스펀지를 끊지 못하고 있다.
윌코(Wilko) 마트에서 판매하는 스펀지가 특히 좋다는 그는 스펀지를 멀리하고 싶어도 자제할 수가 없다고 말한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