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크리스티나 김(30·한국명 김초롱)이 9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우승했다.
크리스티나 김은 17일(한국시간)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클럽 데 골프 멕시코(파72)에서 열린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펑산산(중국)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2번째 홀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LPGA 투어 통산 3번째 우승이자, 2005년 미첼컴퍼니 챔피언스 이후 9년만의 우승이다.
크리스티나 김은 2005년과 2009년, 2011년 등 3차례 솔하임컵 미국대표로 선발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지만, 2012년 이후 침체에 빠졌다.
광고 로드중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