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삼성 맞아 4Q 역전극 LG는 전자랜드 7연패 몰아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농구 삼성과 동부의 경기 시작 직전. 지도자로 첫 시즌을 치르고 있는 삼성 이상민 감독의 표정은 한결 여유로웠다. 삼성은 시즌 시작 후 4연패 포함 1승 6패로 최하위까지 처졌지만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초반 겉돌던 전체 1순위 용병 리오 라이온스가 팀 적응을 끝내고 제 기량을 찾았고, 신인 김준일도 골밑에서 영양가 넘치는 활약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광고 로드중
동부는 14점 9리바운드를 올린 윤호영과 박지현(7점), 김주성(8점) 등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60-58로 꺾고 파죽의 6연승을 거두며 단독 3위가 됐다. 삼성의 리오 라이온스는 13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4쿼터에서 저지른 여러 차례의 실수가 아쉬웠다. 창원에서는 LG가 전자랜드에 86-65로 크게 이겼다. LG는 5승 6패로 KCC와 공동 5위로 뛰어올랐다. 전자랜드는 7연패에 빠졌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