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사진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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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쿼터 득점 맹활약…삼성 압도
느슨한 수비…4쿼터 역전 위기도
우리은행 위성우(43) 감독은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외국인선수 샤데 휴스턴(28·사진)을 영입했다. 위 감독은 지난 시즌 활용했던 외국인선수들이 공격적 부분에서 만족스럽지 않아 개인기술과 득점력이 뛰어난 휴스턴을 택했다. 그러나 휴스턴은 위 감독을 고민스럽게 만들고 있다. 휴스턴은 아직 팀에 녹아들지 못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3일 용인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휴스턴(18점·10리바운드) 때문에 웃고 울었다. 휴스턴이 득점에서 맹활약한 2·3쿼터에는 삼성을 확실하게 압도했다. 그러나 휴스턴이 느슨한 수비를 펼친 4쿼터 후반 자칫 역전패의 위기를 경험했다. 60-56으로 이겼지만, 위 감독의 표정은 좋을 수 없었다. 우려했던 부분이 현실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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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3연패에 도전하는 위 감독은 휴스턴이 공수에서도 팀플레이를 해줘야만 더 강한 팀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공격 성향이 짙은 휴스턴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 KB스타즈 2연승…하나외환 2연패
한편 KB스타즈는 4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외환과의 원정경기에서 71-67로 이겨 개막 2연승을 신고했다. 반면 하나외환은 개막 2연패에 빠졌다. KB스타즈 쉐키나 스트릭렌은 29점·14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 @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