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해체 놓고 靑에 맞서다 사직서, 남상호 청장도 사퇴설… 내부 술렁
조 차장은 28일 여야 정부조직법 태스크포스(TF) 회의에 참석하고 난 뒤 곧바로 사직서를 냈다. 이날 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이 소방방재청 해체 문제에 찬반 의견을 밝히라고 압박했지만 조 차장은 명확한 견해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일선 소방관들의 국가직 공무원 전환 요구도 적극적으로 진화하지 않아 이미 경고를 받았다는 얘기가 파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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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안전행정부는 24일 공무원연금 개혁 담당 국장이었던 박재민 성과후생관을 대기발령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잇따른 이번 인사조치는 공무원연금 개혁과 정부조직 개편에 반발하는 공무원에게 경고를 보내는 한편 공직쇄신 드라이브의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 차장 후임으로는 조송래 소방방재청 119구조구급국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