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워크숍 열고 협력방안 논의
산업은행은 4월 창립 60주년을 맞아 ‘통일시대 준비’ 등을 포함한 5대 중장기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7월에는 내년 통합되는 정책금융공사와 함께 통일금융협의체를 만들었다. 두 기관에서 각각 운용 중이던 북한경제 관련 조직을 통합해 통일금융을 연구하는 통합 조직을 앞서 만든 것이다. 또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7월 울리히 슈뢰더 KfW 회장을 직접 만나 통일금융과 관련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두 기관의 협력사업의 첫 성과로 산업은행은 이달 중순 독일 프랑크푸르트 KfW 본점에서 ‘통일금융과 개발금융기관의 도전’을 주제로 공동 워크숍을 열고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KfW는 전후 독일 산업 재건 및 중소기업 지원 등을 통해 ‘라인강의 기적’을 이끌어낸 정책금융기관이다. 통일 후에는 동독지역 경제를 일으키기 위한 정책자금 지원을 전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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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