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말까지 총 1363만명 방한 예상… 중국인 1년새 37%늘어 600만명
올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400만 명에 육박해 사상 최고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1∼9월 방한한 외국 관광객은 1068만6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늘었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말까지 한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 수는 1362만99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내 입국 관광객에 대한 통계기록이 시작된 1975년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지금까지의 연간 최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의 1217만5550명이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 증가는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절반 가까이(43.9%)를 차지하는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가 주도했다. 올 1∼9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468만341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5% 증가했다. 관광공사는 단일 국적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인 입국자 수가 이달 중에 500만 명을 넘기고, 연말까지 6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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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야 기자 be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