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내 브랜드 오피스텔 분양 호황…현재까지 7곳, 5000여실 공급
마곡지구 브랜드 오피스텔, 자료=각 사
마곡지구가 서울 서남부의 대표적인 브랜드 오피스텔촌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23일 기공식을 가진 국내 최대 융복합 연구개발단지 ‘LG사이언스파크’ 등 첨단 연구단지를 갖춘 마곡지구의 늘어나는 임대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대형건설사들이 앞 다퉈 오피스텔 공급에 나서고 있다.
마곡지구 내에서 오피스텔 분양에 참여한 대형건설사(시공능력평가 10위내)는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이다. 이들이 현재까지 분양한 물량만 총 7곳, 5000여실에 이른다.
올해 4월 분양한 대우건설의 '마곡역 센트럴 푸르지오시티'는 마감이 임박했고 다른 단지도 미계약 물량이 속속 팔리고 있다.
특히 10월에는 대형건설사 3곳이 B4블록에서 분양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B4블록은 마곡지구 중심에 있어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과 공항철도 마곡역(2017년 개통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여의도공원 면적 두 배(약49만㎡)에 달하는 보타닉공원과 LG사이언스파크도 도보권에 조성돼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는 곳이다.
이중 B4-2블록에 조성되는 ‘마곡나루역 캐슬파크’와 B4-3블록에 조성되는 ‘마곡나루역 보타닉 푸르지오 시티’가 먼저 모델하우스 개관했다. 마곡나루역 캐슬파크는 이미 100% 계약이 마감됐다. ‘마곡나루역 보타닉 푸르지오시티’ 또한 2군은 100% 분양이 완료됐으며, 1군의 원룸타입 일부만 남아 있다.
올해 마곡지구 B4-1블록에서 마지막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에코 마곡나루역’이 10월말 공급된다. 이 오피스텔은 현대엔지니어링이 합병 이후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공급하는 첫 오피스텔 사업이다.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