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임원모임서 체질개선 주문
허창수 GS그룹 회장(사진)은 22일 계열사 경영진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4분기(10∼12월) GS 임원 모임에서 위기 돌파와 역발상을 통한 기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주문했다.
허 회장은 이날 “최근 들어 국제유가의 급격한 변동, 외환시장의 불안정, 주요 국가의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경영환경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며 “그러나 지금의 어려움을 불확실한 외부환경 탓으로만 돌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히려 그런 불확실성 속에 숨겨진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해 보는 역발상이 필요하다”며 “변하지 않으면 위기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경각심을 갖고 근본적인 체질 변화를 위해 부단한 혁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이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한 GS 사장단 회의를 언급하며 “동남아 지역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라며 “GS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