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 쉐프 추천, 새송이·양송이의 향연
천고마비의 계절, 입맛을 더욱 당기는 가을 음식의 압권은 단연 송이버섯. 은은한 소나무 내음을 머금은 듯한 특유의 향은 가을 산속의 정취를 그대로 전한다.
특히 송이 중에서도 자연송이는 20~60년 된 소나무에서만 자생하고 한번 난 자리에서는 절대로 다시 나지 않는다. 이처럼 희귀한 자연송이는 예로부터 위, 장 기능 강화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영양식이다.
이에 호텔가는 자연송이의 뛰어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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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스이모노인 ‘송이 도빙무시‘는 송이와 갯장어·은행 등으로 만든 맑은 국으로, 송이의 향과 국물의 속재료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호화스러운 요리이다. ‘아키 가이세키’ 프로모션 메뉴는 평일 점심 및 저녁에 즐길 수 있으며, 가격은 120,000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이다. 문의 02-3440-8000
JW메리어트 호텔 서울 일식당 미카도와 중식당 만호에서는 자연송이를 이용한 이색 요리를 준비했다. 일식당 미카도에서는 오는 10월 17일까지 자연 송이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두 가지 코스메뉴와 4가지 단품요리를 선보인다.
코스메뉴는 자연송이 소스를 곁들인 교토스타일의 전채요리 5~6종, 도로와 흰살생선 사시미, 병어와 장어 데리야키, 단풍 모양 새우살과 야채튀김, 특선 모미지 야키스시 5종과 마키, 송이 우동, 홍시맛차무스와 계절 과일로 이루어진 모미지 스시 코스(14만5000원)와 전채 요리 6종, 자연송이 해산물 주전자찜, 5종의 제철 사시미, 자연송이와 한우 데리야키, 자연송이와 가을 채소튀김, 자연송이 덮밥, 디저트가 포함된 자연송이 코스(16만5000원)가 준비된다.
자연송이 덮밥, 자연송이 스키야키, 자연송이와 활 전복 버터구이, 자연송이 구이 등 일품 요리도 마련돼 있다.
중식당 만호에서는 자연송이를 곁들인 두 가지 코스 메뉴(14만5000원~18만원)를 준비했다. 약선 자연송이 해삼스프, 송이게살 볶음, 송이 탕면, 빙탕제비집, 은이, 배 찜 등 단품 메뉴도 마련된다. 문의 미카도 02-6282-6751, 만호 02-6282-6741
W 서울 워커힐
W 서울 워커힐의 모던 일식당 나무(Namu)에서는 10월 말까지 자연산 송이버섯을 다섯 가지 메뉴로 준비해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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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당 여향에서는 같은 기간에 장립화 셰프의 지도하에 자연송이 버섯수프, 자연송이 해삼전복, 자연송이 날치알 가리비 볶음 등으로 구성된 코스 요리와 깊은 국물 맛이 일품인 자연송이 탕면, 짬뽕, 쇠고기덮밥 등의 일품요리를 선보인다. 문의 일식당 미쯔모모 02-2287-8888, 중식당 여향 02-2287-8787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최고급 대관령 한우의 앞다리살에 자연송이를 함께 더해 조리한 자연송이 불고기와 자양강장에 좋은 국내산 장어에 자연송이를 곁들인 장어구이 정식 등도 선보인다. 가격은 10만8900원부터. 문의 아시안 라이브 02-3430-8620
더 플라자
수석 셰프인 리우 위앤 런이 선보이는 고량진미(膏粱珍味) 코스 중 저녁에만 제공되는 ‘고량진미 자연송이 특선’은 생자연송이 모둠 버섯 수프에서부터 생 자연송이 아스파라거스 연잎찜, 고급 자연송이 볶음과 활 대게 집게살 튀김, 자연송이 탕면과 후식까지 향긋한 자연송이가 배어나는 다양한 요리를 코스로 맛볼 수 있다. 가격은 점심 12만1000원, 저녁 17만5000원이다.
사진·자료제공. 각 호텔
기사제공. 엠(M)미디어(www.egihu.com ) 에디터 김수석(kss@egih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