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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정몽구 회장 제치고 주식부자 2위 올라

입력 | 2014-10-02 03:00:00

주가 크게 뛰어… 9월 기준 6조7607억원 보유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지난달 29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이면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사진)이 상장주식 부자 서열 2위로 올라섰다.

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말 종가 기준 서 회장 보유 상장주식 가치는 6조7607억 원으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6조5057억 원)을 앞섰다.

정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최근 한국전력 본사 터 매입 여파로 4000억 원 가까이 줄어들었다. 상장주식 평가액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으로 10조4847억 원으로 집계됐다.

아모레퍼시픽과 지주회사인 아모레퍼시픽G(아모레퍼시픽그룹) 등을 보유한 서 회장의 상장주식 평가액은 지난해 말 2조7169억 원이었다가 이날 현재 약 2.5배로 늘어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지난해 말 100만 원에서 1일 237만5000원으로 급등했고 지난달 29일에는 장중 252만 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찍기도 했다.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롯데제과(216만 원), 롯데칠성(213만3000원)과 함께 주식시장에서 초고가주로 분류되는 이른바 ‘황제주’다.

아모레퍼시픽 우선주의 주가도 8월 들어 처음으로 100만 원대를 넘어선 뒤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조2298억 원어치 주식을 보유한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상장주식 부자 4위에 올랐고 최태원 SK그룹 회장(3조9955억 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3조6890억 원)이 뒤를 이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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