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현 4단 ● 박영훈 9단 본선 16강전 5보(92∼112)
정관장의 주장 나현 4단은 이날 Kixx의 4지명 한태희 3단에게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수로 패배했다. 2승 7패로 저조한 성적. 한태희는 초반엔 5연패했으나 이날까지 3연승을 거두며 뒷심을 발휘했다.
91부터 94는 이런 정도의 자리. 95는 백이 두면 선수가 되는 곳으로 크다.
박영훈 9단은 103, 105로 좌변 흑을 이어갈 생각이었다. 그때 떨어진 106, 108의 응수타진. 박영훈으로서는 얄미운 수순이다. 참고 2도처럼 흑 1로 두면 백 4가 선수여서 백은 좌하귀 사활 걱정이 사라져 백 6, 8로 두면 우세.
실전 109는 어쩔 수 없다. 110이 선수여서 112로 젖히는 수가 성립했다.
해설=김승준 9단·글=윤양섭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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