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2014년내 새 플랫폼 구축”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광고 플랫폼을 개발해 구글과 맞대결을 펼친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 보도했다. 아마존과 구글 간의 전선(戰線)이 넓어지고 있다.
WSJ에 따르면 아마존은 올해 안에 ‘아마존 스폰서드 링크’라는 새 광고 플랫폼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업 마케팅 담당자들은 이 플랫폼으로 아마존 이용자 2억5000만 명에게 광고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아마존이 대량으로 확보하고 있는 구매 패턴 등 인터넷 쇼핑 사용자 정보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자사 사이트에만 이 플랫폼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전문가들은 이후 다른 사이트로 확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아마존은 현재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격적으로 진행해 구글의 스토리지 서비스에 도전하고 있다. 구글 역시 검색창에 아마존 추천상품 목록을 차단하는 등 맞대응하고 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