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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초이스병원, 허리디스크 및 관절질환, 고주파와 도수재활 치료로 완치

입력 | 2014-08-20 03:00:00

[Health&Beauty]




최근 종영한 한 방송 프로그램 ‘댄싱9 시즌2’의 팀 닥터를 맡았던 최연우 강서초이스 병원장(뒷줄 오른쪽에서 두번째)과 출연진들. 강서초이스병원 제공

최근 종영한 댄스 오디션 프로그램인 ‘댄싱9 시즌2’에서 블루팀으로 활약한 A 씨는 사실 중도 포기를 할 뻔했다. 연습 중 발목과 발가락 인대를 다쳐 걷는 것조차 힘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서초이스병원의 인대 증식 주사와 유전자 줄기세포 주사를 맞고 회복할 수 있었다. 체외충격파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은 것도 A 씨가 최고의 공연을 펼치는 밑거름이 됐다.

함께 출연했던 레드팀의 스트리트 댄서 B 씨도 연일 계속되는 연습 여파로 요통이 재발했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추간판 탈출이 의심됐다. 하지만 강서초이스병원에서 유전자 신경 주사와 운동 치료를 병행하면서 결승 생방송 무대까지 마칠 수 있었다.

‘댄싱9 시즌2’에서 팀 닥터를 맡은 최현우 강서초이스병원장은 “출연자 대부분이 댄서 출신이다 보니 허리 목 관절 인대 등 고질병을 가지고 있었는데, 집중 연습을 한 탓에 부상자가 속출했다”며 “최고의 공연을 위해서 노력하는 댄서들에게 감동해 팀 닥터를 자원했다”고 말했다.

줄기세포 치료로 주목


댄싱9 출연진이 받은 유전자 줄기세포 치료는 연골 손상 치료와 재생에 도움이 된다.

원래 연골은 무혈관 조직이기 때문에 손상되면 스스로 재생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자신의 골수줄기세포를 관절경하에 직접 이식시키면 주변 조직과 유사한 조직이 성장하면서 연골 재생에 도움을 준다. 본인의 줄기세포를 주입하기 때문에 신체 거부반응이 없어 안전하다는 평가다. 시술 시간이 짧아 장기간의 입원이나 재활치료가 필요 없다는 장점도 있다.

치료 과정은 먼저 자기 몸의 엉덩이 뼈에서 골수 60cc를 추출한다. 원심분리기와 전용 키트를 이용하여 골수줄기세포를 농축시켜 만든 줄기세포를 환부에 이식한다. 필요할 경우 복부 지방도 함께 주입한다.

맞춤형 디스크 치료

사실 척추 질환은 방송활동을 하는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뿐 아니라 일반인도 흔히 앓고 있다. 중년층이 나이가 들면서 허리가 아프다는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연령대를 막론하고 디스크 증상을 보이면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상당수다

현대인에게 디스크 질환은 점점 증가하는 질환이다. 정보기술(IT)이 발달하면서 회사에서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해 일하거나 취미생활을 할 때도 컴퓨터를 사용하는 일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컴퓨터를 사용하면 어느새 허리와 골반, 어깨 등에 만성 통증이 나타난다. 머리가 아프거나 목이 뻐근한 증상도 생긴다. 최근엔 스마트폰이 급속도로 보급되면서 고정된 자세로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일이 더욱 잦다.

이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중요한 것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다.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질환을 방치하면 허리와 목 디스크 질환이 점점 진행돼 통증이 심해진다. 사실 디스크 질환은 값비싼 치료를 받는다고 해서 꼭 호전되는 것은 아니다.

강서초이스병원에서 실시하는 척추 치료의 특징은 환자의 증상과 질환에 따라 척추 전문의가 첨단 장비로 정확하게 진단하며 치료하는 것이다.

환자가 초기 및 중기 디스크 질환으로 진단될 경우에는 아픈 부위에 간단히 신경 주사를 놓아 치료한다. 이후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환자의 질환, 나이, 증상에 따라 맞춤형 진료를 실시한다. 환자 개인별로 척추 전문 의사, 도수치료사, 운동치료사, 물리치료사 등 4명이 전담해 ‘통합 진단 및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고주파 디스크 치료술도 주목


증상이 심하거나 말기 디스크 질환으로 진단되면 탈출된 추간판을 작은 특수 내시경을 이용해 제자리로 밀어넣는 ‘고주파 디스크 치료술’을 10여 분간 시행한다. 이 치료술은 강남초이스병원의 대표적인 디스크 치료법이다. 또 치료시 사용하는 내시경은 기존 고주파 열 치료나 수핵 감압술에 사용되는 것에 비해 직경이 절반이하로 작다.

수술이 두렵거나 고혈압, 당뇨,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노인 환자는 경막외 내시경 레이저 시술을 선호한다. 이 시술은 환부에 국소 마취를 한 뒤 1.5mm 굵기의 내시경을 집어넣어 직접 아픈 부위를 들여다보면서 치료를 할 수 있다. 내시경에 달린 특수 기기들로 좁아진 척추관을 넓히고 돌출된 디스크 부위에 직접 레이저를 쏘아 염증 부위를 제거한다. 신경근 유착을 없애고 디스크의 크기도 줄여준다.

내시경 시술은 정확도가 높다. 작은 염증 부위도 레이저를 이용해 제거할 수 있다. 약물도 환부에 가장 근접한 부위에 투입하기 때문에 약효를 빠르게 볼 수 있다. 특히 첨단 컴퓨터 장비를 이용한 무중력 감압 치료는 최근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 치료는 디스크 내 압력을 감소시켜 손상되거나 퇴행된 디스크를 정상으로 회복시킨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