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보트를 타고 낚시를 즐기던 한 무리의 사람들은 포식자인 범고래를 피해 자신들의 배 옆으로 몸을 숨긴 바다사자 한 마리를 발견하고 영상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낚시꾼들은 범고래가 보트 가까이 다가오자 선체가 공격을 받을 것을 우려해 장소를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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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고래가 꼬리 힘을 이용해 바다사자를 수 미터 상공으로 날려 올린 것이다. 꼼짝없이 튕겨져 올라간 바다사자는 공중에서 한 바퀴 빙 돈 뒤 물속으로 고꾸라졌다.
바닷속 최상위 포식자 중 하나인 범고래는 바다사자를 먹잇감으로 삼는다. 범고래는 먹이를 잡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쓰는데 강력한 꼬리를 휘둘러 먹이를 꼼짝 못하게 하는 것도 그중 한 가지다.
김수경 동아닷컴 기자 cvgr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