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의 시복식(성인·聖人 전 단계인 복자·福者로 추대하는 가톨릭 의식)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16일 수도권과 서울 시내를 연결하는 임시 전동열차가 운행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천주교 순교자 시복식에 참석하는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이날 새벽시간대 지하철을 8회 추가 편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추가 운행되는 전철은 △지하철 1호선 5회(병점발 청량리행 2회, 인천발 청량리행 2회, 의정부발 구로행 1회) △지하철 4호선(오이도발 한성대입구행) 1회 △분당선(죽전발 왕십리행) 2회 등이다. 행사장 입장시간인 오전 7시에 맞춰 오전 4시대에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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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행사 당일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려 안전사고가 나는 것을 막기 위해 지하철 1·2호선 시청역과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는 첫 차부터 행사를 마칠 때까지 전철이 무정차 통과한다.
유재영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행사 당일 참석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임시 전철을 투입하기로 했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