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후 거의 매일 흥행신기록을 세운 ‘명량’은 이제 한국영화 사상 첫 ‘1000억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빅스톤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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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 1000억 대기록이 보입니다”
역대 최단 1000만 관객 돌파 이어
한국영화 최초 1000억 매출 기대
1300만 관객 돌파면 대기록 가능
최민식 주연의 ‘명량’이 한국영화로는 사상 처음 ‘1000억 매출’에 도전한다. 개봉 첫 날부터 매일 신기록을 세워오다 10일에는 개봉 12일 만에 ‘최단기간 1000만 관객 돌파’까지 이룬 ‘명량’이 또 하나의 기록을 만들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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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예매율은 향후 흥행을 점치는 근거다. 하지만 이례적이고도 경이적인 흥행을 잇는 ‘명량’을 두고 영화계에서는 최종 기록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일부에선 1500만 흥행을 내다보는 상황이다. 하지만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비교 대상이 없어 흥행 추이를 예측하기 어렵다”며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예측 난항’으로 최종 흥행기록은 쉽게 점칠 수 없지만, ‘매출’ 측면으로 본다면 ‘명량’은 곧 또 하나의 신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크다. ‘첫 1000억 매출’이 그것이다.
지금까지 1000만 관객을 넘은 한국영화는 ‘명량’까지 합해 총 10편. 하지만 매출액 1000억원을 넘긴 영화는 한 편도 없다. 한국영화 흥행 1위인 ‘도둑들’(1298만 명)의 매출은 총 936억 원. 국내 개봉작 중 유일하게 ‘아바타’(1330만 명)가 1248억원의 매출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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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