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힐링캠프’ 정웅인, SBS ‘힐링캠프’ 화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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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정웅인
배우 정웅인이 아버지에게 미안한 마음을 고백했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납량특집 게스트로 ‘국민 악역’ 정웅인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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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힐링캠프’ 방송에서 정웅인은 시인이었던 부친을 언급하면서 “등단을 했지만 그걸로 돈벌이를 하진 않았다. 반월공단에서 나온 폐자재를 수집해 팔고 그랬다”고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아버지가 생계를 위해 공사현장에 간식을 가져다주다 라면을 쏟는 것을 본 적이 있다”며 “라면을 주워 담은 뒷모습을 볼 때 상당히 씁쓸했다”고 말했다.
정웅인은 “(내가) 인기와 명예를 얻었을 때는 아버지가 떠나신 뒤였다. 아버지는 내가 ‘국희’를 찍었을 당시 암이 재발해 내가 나오는 장면을 못 보고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그때 생존하는 게 불가능했던 상황이었다. 아버지가 헛소리하고 이상한 걸 보실 때였다. 술 한 잔하고 병원으로 걸어가는 생활을 한 달 정도 했다”고 아버지의 병환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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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힐링캠프’ 정웅인, SBS ‘힐링캠프’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