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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銀과 통합후 人事 불이익 없게 職을 걸겠다”

입력 | 2014-08-05 03:00:00

김한조 외환은행장 또 편지 설득




“하나은행과의 통합 후 인사상 불이익이 없도록 저의 ‘직’을 걸겠습니다.”

김한조 외환은행장은 4일 사내 인트라넷에 올린 편지에서 “2주간 본점의 부서장과 각 영업본부 지점장들을 만나며 외환은행의 미래와 후배들의 진로에 대해 막중한 책무를 느꼈다”며 이렇게 밝혔다. 하나은행과의 통합과 관련해 김 행장이 인트라넷에 올린 네 번째 편지다. 김 행장은 지난달 7일 하나은행과의 조기통합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남긴 이후 직접 직원들을 만나거나 글을 올리는 방식으로 직원들을 설득해 왔다. 김 행장은 “이질적 직장문화에 대해 걱정이 앞서는 것을 이해하지만 스스로 실력을 쌓고 각자 맡은 바 본분을 다하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하나은행 지점장급 이상 임직원의 85%가 하나은행이 과거에 인수합병한 충청·보람·서울은행 출신이라는 점을 간접적으로 강조한 것이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