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심형탁 도라에몽. 사진=심형탁 미니홈피
'안녕하세요' 심형탁 도라에몽
배우 심형탁이 방송에서 남다른 '도라에몽앓이'를 털어놓으면서, 심형탁의 과거 인증샷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28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MC 신동엽, 정찬우, 김태균, 이영자)에서는 '만화 캐릭터가 친구라고 비웃지 말아달라'는 38세 배우 심형탁의 사연이 소개됐다.
심형탁은 도라에몽과 늘 함께 하고픈 마음에 세탁기, 로봇 등 100개 이상의 도라에몽 캐릭터 물품을 모았다고. 5년 전부터 모으기 시작해 그간 1000만 원 정도를 썼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매일 밤 도라에몽 잠옷을 입고 도라에몽 이불을 덮고 잠들 때 정말 행복하다"고 털어놨다.
심형탁은 도라에몽을 좋아한 이후 생긴 가장 큰 고민으로 "시청자분들에게 역효과가 나는 거다. 악역, 슬픈 연기를 해도 자꾸 도라에몽 얼굴이 겹쳐져 몰입이 안 된다고 하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에 정찬우는 도라에몽과의 이별을 권유했지만, 심형탁은 "도라에몽은 내가 힘들 때 항상 옆에 있어줬다"면서 "나의 연기, 배역에 빠져서 봐주셨으면 좋겠고, 도라에몽은 취미로만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 대신 더 열심히 연기하겠다"고 시청자들을 향해 다짐했다.
방송 후 심형탁의 사연이 화제가 되자, 심형탁의 도라에몽 인증샷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7년에는 도라에몽 캐릭터 용품이 한데 모여있는 사진을 찍어 올리며 "이런 게 행복? 가운데 있고 싶다"라는 글을 올렸으며, 2010년에는 감기에 걸렸다며 도라에몽 캐릭터가 그려진 마스크를 쓴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 밖에도 잠옷, 모자 등 도라에몽 캐릭터 관련 물품 사진들을 올려 이전부터 도라에몽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음을 입증했다.
'안녕하세요' 심형탁 도라에몽. 사진=심형탁 미니홈피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