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과반… 경영진은 現체제 유지
미국식 자본주의 전파의 최전선에 섰던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아시아 투자가들에게 매각됐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포브스를 발행하는 포브스미디어는 회사 지분의 과반을 홍콩에 기반을 둔 투자그룹 ‘인티그레이티드 웨일 미디어 인베스트먼트(IWM)’에 팔기로 18일 합의했다. IWM은 아수스텍컴퓨터의 공동창업자 웨인 셰 등으로 구성된 아시아 투자자들의 컨소시엄이다.
구체적인 매각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포브스미디어의 회사 가치는 4억7500만 달러(약 4900억 원)로 평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포브스는 매달 750만 부 이상을 인쇄하고 있지만 다른 종이매체와 마찬가지로 독자와 광고매출 감소로 경영난에 시달려 왔으며 지난해 11월부터 매각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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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